뉴욕 닉스, 25년 만에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보스턴 완파

뉴욕, 보스턴 119-81 대파…시리즈 4-2 승리

뉴욕 닉스가 17일(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119-81로 완파하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 25년 만에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테이텀의 공백, 보스턴에 치명적 타격

보스턴은 핵심 선수 제이슨 테이텀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제일런 브라운이 20점 6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공격의 흐름이 끊기고 수비에서도 뉴욕의 폭발력을 막지 못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보스턴의 챔피언 타이틀 방어는 결국 2라운드에서 멈췄다.


브런슨 중심의 뉴욕, 완성도 높은 팀 플레이 선보여

뉴욕은 제일런 브런슨이 23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의 중심을 잡았고, 칼 앤서니 타운스(21점 12리바운드), 미칼 브릿지스(22점), OG 아누노비(23점 9리바운드)가 고르게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2쿼터에 투입된 마일스 맥브라이드의 연속 득점은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뉴욕 쪽으로 돌려놨다.

전반에 승부 기울어…보스턴, 4쿼터에 주전 철수

전반 종료 스코어는 64-37. 뉴욕은 일방적인 공격과 단단한 수비로 보스턴을 압도했고, 경기 후반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보스턴은 4쿼터 초반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백기를 들었다. 뉴욕 홈 팬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팀의 쾌거를 함께 축하했다.

뉴욕 vs 인디애나, 전통의 맞대결 성사

이번 시리즈 승리로 뉴욕은 1999-2000시즌 이후 처음으로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오랜 라이벌 인디애나 페이서스다. 닉스는 상승세를 바탕으로 2025시즌 NBA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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